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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전주여행 - 경기전과 어진박물관

by 프프짱 2020.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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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여행 시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이 한옥마을과 경기전일 것이다.

경기전은 한옥마을과 근접해 있기 때문에 한코스로 묶어 보기에 무리가 없는데 이상하게 나는 전주에 올 때마다 경기전에 들리지 못해서 별 기대 없이 들어가 보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좋아 글을 올린다.

 

경기전

 

주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3가
영업시간 : 매일 09:00 - 19:00 하절기 (3월 1일~10월 말까지)
입장료 " 어른 3,000원  청소년·대학생·군인  2,000원 어린이 1,000원
입장료 할인 : 전주시민 - 어른 1,000원, 청소년·대학생·군인 800원, 어린이 500원

 

 

경기전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어진(초상화)을 모셔둔 사당이다.

대한민국의 보물 제1578호로 지정되었으며 조선 왕실의 전주 이씨의 본관지로 전주 이씨의 시조로 전해지는 사공공 이한의 위패를 봉안한 조경묘, 조선 왕조의 실록을 보관했던 전주사고(복원), 예종의 탯줄을 묻은 태실 등의 유적이 있다.

 

너무 늦게 입장하는 바람에 어진박물관 관람 후  경기전을 둘러본 후 조경묘, 전주사고, 태실 등을 보려고 했으나 폐장시간에 걸려 보지 못하고 나와야 해서 아쉬움이 컸다.

 

 

 

 

경기전 정문 전주 한옥마을에서 들어가 경기전쪽으로 나오니 어스름하게 해진 경기전의 정문 모습을 보게 되었다.

좀 더 어두웠다면 조명과 함께 더 멋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정문에서 일직선으로  홍살문이 보인다.

 

홍살문을 지나면 정전의 입구가 나온다. 정전에 입구에  경기전에 대한 설명이 잘 나와있다.

 

양쪽 옆에는 특이한 형태의 6개의 솥단지 같은 것이 보이는데 이것은 '드무'라고 하며 화재에 대비에 물을 담아두는 용도로 사용하였고 겨울에는 소금을 담아  어는 것을 방지하여 사용했다고 한다. 

 

경기전 주변에 행랑채로 보이는 건물들이 띄엄띄엄 배치되어 있었다.

 

 

 

오랜 시간이 느껴지는 울창한 나무와 잘 정리된 조경은 차분하고 느긋하게 거닐면서 예쁜 사진을 남겨도 좋을 것 같았다. 

 

어진박물관

우리나라의 유일한 어진박물관으로 경기전 뒤 편에 위치해 있으며,  태조의 어진 진본을 비롯하여  영조ㆍ철종ㆍ고종ㆍ순종 어진 모사본과 세종과 정조 표준영정을 모시고 있다. 지하는 상설전시실(역사실, 가마실)과 기획전시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실제 현존하는 어진은 조선시대 왕들 중에 태조, 영조, 철종의 어진이며 세조와 정조의 어진은 표준영정이다.

 

표준영정이란?

한국의 역사에 등장하는 인물 중에서 민족적으로 추앙받고 있는 선현들의 영정 난립을 방지하기 위해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정한 영정을 말한다. 모든 정부 표준영정은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 훈령으로 지정된 《영정·동상 심의 규정》에 따른 심의 절차에 따라 지정되거나 해제된다. (나무 위키 참조)

 

 

 

원래 태조의 어진은 한양, 평양, 경주, 개경, 영흥, 전주 등 여섯 곳에 봉안을 하였으나, 현재는 전주 경기전에 있는 어진이 유일하다고 한다.

 

특이하게 곤룡포의 색상이 빨간색이 아닌 파란색이다.

태조 이성계 어진

 

조선시대 왕 중 가장 장수하였던 영조의 어진이다.

영조 어진

 

젊은 용안의 정조의 모습 

정조 표준영정

 

 

황제인 고종의 곤룡포는 빨간색이 아닌 금색이다.

고종 표준영정

 

어진 외에도 지하 전시실에는 어진 행렬과 어진을 담았던 '가마실', 전주의 역사와 역사자료를 담은 '역사실'이 있다.

 

 

 

 

 

 

전주 한옥마을 바로 옆에 있는데도 북적북적한 전주 한옥마을과는 다른 느낌이어서 좋았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 태조로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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