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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신안 천사대교와 퍼플섬

by 프프짱 2020.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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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했던 말레이시아 여행은 코로나로 항공권 취소를 하고  8월 확진자가 조금 수그러들때 사람없는 곳으로 드라이브휴가를 가보자라고 해서 여수->고흥->목포->신안->군산->전주 이렇게 일주일동안 돌아다녔다.

 

이미 한번씩은 다녀온 곳이지만 다시 방문해도 좋았다.

요번엔 지난번에 가지 않은 곳들도 즉흥적으로 가보게 되었던데 그중 보라색을 좋아한다는 아주 단순한 이유로 방문하게 된 신안 퍼플섬이 그 중 한곳이다.

 

퍼플섬에 들어갈려면  목포와 신안을 연결하는 천사대교를 지나가야한다.

말로만 듣던 천사대교도 구경하게 되어 더욱 신이 나게 되었다.

 

천사대교

천사대교는 신안의 많은 섬 중 가장 크고 중심이 되는 압해도와  암태도를 연결하는 다리로  2019년 4월 4일 개통되었다고 한다. 길이는 7.22km로 우리나라 교량교 중 최대길이의 교량교가 되었다. 이름이 천사대교인 것은 지역적인 특성을 살려 신안군에서 붙인 것으로  신안의 섬들이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서 착안하여 천사대교라고 불리게되었다. 

한시간이 걸리던 뱃길을 천사대교를 개통함으로써 10분만에 압해도와 암태도를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목포에서도 천사대교를 이용해서 가니 신안의 아랫지역에 위치한 퍼플섬(안좌도)를 가는데 40분정도 걸렸던것 같다.

 

멀기도 하지만, 배를 타고 가야하는 불편함으로 방문하기 어려웠던 신안군이 새로운 관광명소가 변모하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입구 쪽에는 천사대교를 기념하는 작은 공원이 하나 있다.

아쉽게도 들리지 않고 지나쳤는데 다른 님들의 블로그를 보니 사진을 찍으면 좋도록 작은 포토스팟이 있었고

노을질 무렵에 공원에서 본 일몰의 모습이 멋있다고 한다.

 

 

퍼플섬

신안 퍼플섬은 안좌도-박지도-반월도 세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두개의 작은섬을 퍼플컬러의 브릿지로 연결하고 섬 곳곳을 보라색으로 단장을 해  퍼플섬이라고 불린다.

 

입구부터 보라보라하고 입구를 가리키는 표지판이 반갑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보라색이 더욱 싱그러운 느낌이였다.

 

퍼플섬 입구를 알리는 표지판

 

 

매표소 가는 길목이 생각보다 아무것도 없어서 당황하고 있는데 길목 중간에 매표소와 같이 보이는 곳이 보인다.

 

매표소 앞에 있는 퍼플섬의 지도이다.  매표소는 안좌도에서 반월도로 넘어가는 브릿지 입구 초입에 위치해 있다.  입장료가 무료였으나 2020년 8월부터 섬의 관리와 유지를 위해 입장료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단, 퍼플섬은 옷이든 악세사리이든 퍼플컬러를 드레스코드로 맞춰 방문하면 입장료가 무료이다. 

 

어른 입장료: 3,000원

청소년 입장료: 2,000원

어린이 입장료: 1,000원

신안군민, 국가유공자,장애인은 무료

 

 

그런데 이날은 장마가 길었던 올해 여름같은 날씨가 아닌 엄청 화창한 날씨로 인해 그늘이 없는 브릿지 위를 걸을때 햇빛을 피할 수 있게 보라색 우산을 빌려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보라색 우산을 빌리는데 2천원인데 보라색 아이템을 갖춘걸로 되어 3천원의 입장료가 무료가 된다.

즉 천원의 입장료만 지불하고 입장할 수 있게 되었다.

 

우산이 너무 커 가지고 다니기 번거로웠지만, 중간중간 그늘을 만들어 주는 우산이 있어 다행이기도 했다.

 

 

퍼플교는 각 구간 별로 소요시간을 입구에 안내를 해준다. 총 구간이 다음과 같다.

 

두리-박지구간 (도보 8분)

박지-반월구간 (도보 14분)

반월-두리구간 (도보 22분)

 

총 2.1km 정도로 생각보다 먼 거리여서 다리가 불편하신 어르신이나 어린 아이들은 두리-박지-반월구간 통과 후 돌아오는 경로로 움직이는 게 좋을 것 같다.

 

퍼플교 입구  <출처:반월박지도 홈페이지>

 

 

 

 

역대 최고로 길었던 장마 날씨에 얼마만에 보는 높고 파란 하늘인지  

 

반월마을 쪽으로 다리를 건너온 후 조금 걷다보면 보라색 지붕의 까페가 있었다.

더운 날씨로 인해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싶어 들어갔으나 내부엔 시원한 음료를 마시려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마을에서 자치적으로 운영을 하고 있는지 바리스타 분들이 부녀회에서 나오신 것 같았다.

크지도 않은 내부에 대기하고 있는 사람이 많아 물만 구입해서 나왔다.

 

카페 내부 <출처:반월박지도 홈페이지>

 

 

이미 꽤.... 많이..... 걸었는데.........

비슷한 모양의 브릿지들을 건너는데 다소 지루할 수도 있으나 눈길마다  보여지는 섬들의 풍경과 바람이 달라 더운 땀도 식혀주고  지루함을 달래주었다.

중간중간 쉴 수 있게 벤치가 있어 걷다 쉬다하면서 천천히 둘러보기 좋다.

 

 

집 지붕들도 보라보라~!  흰색벽과 라벤더 빛의 컬러라 너무 사랑스럽다.

퍼플섬답게  마을 곳곳마다 모두 컬러가 보라색이다.

 

 

 

물때표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이다. 안좌도 클릭 후 물때표를 보면 만조,간조를 확인하고 방문하면 좋을것 같다.

 

www.badatime.com/474.html

 

목포 물때표, 목포 조항정보 통합검색 - 바다타임

 

www.badatime.com

 

물이 차 있을 때 왔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아쉬움....

 

 

마을 안에도 찬찬히 둘러 보고 싶었으나 너무 더웠다.

 

썰물로 인해 갯벌일때라 아쉬웠던 퍼플섬...

더운 날씨로 인해 섬을 둘러보고 싶었지만 이미 많이 걸어 지친 상태여서

라벤더 꽃이 가득 핀 계절에 만조시간에 맞춰 다시 한번 방문해서  천천히 섬을 즐겨봐야겠다.

밤에 방문해도 색다른 분위기라고 하니 밤에 방문을 해볼까나?

 

아쉬운 마음에 홈페이지에서 퍼온 야경이미지를 투척해본다.

퍼플교 야경1  <출처:반월박지도 홈페이지>

 

퍼플교 야경 2 <출처:반월박지도 홈페이지>

 

 

참고로 퍼플섬을 알고 싶으시다면 홈페이지가 잘 되어 있으니 방문하시길 바란다.

 

http://www.반월박지도.com/

 

가고싶은섬 신안 반월박지도

가고싶은섬 신안 반월박지도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www.xn--hq1bs1nia601i5q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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