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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멋진 일몰이 있는 부안 채석강

by 프프짱 2020.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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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연인들 친구들 사이에서 핫한 사진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이 사진...  부안의 채석강 해식동굴이다.

 

인스타에 올라온 채석강 포토스팟

 

채석강은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반도 맨 서쪽, 격포항에 위치해있는 오른쪽 닭이봉(鷄峰)일대의 1.5㎞의 층암절벽과 바다를 총칭하는 지명으로 바닷물에 침식되어 층층이 퇴적한 지층으로 절벽이 이루어져 마치 수만 권의 책을 쌓아놓은 듯  보인다.

채석강이라는 이름은 중국 당나라 시인 이태백이 배를 타고 술을 마시다가 강물에 뜬 달을 잡으려다 빠져 죽었다는 채석강과 흡사하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부안에는 적벽강이라는 곳도 있는데 그곳 이름 역시 중국의 적벽과 비슷하다고하여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마찬가지로 적벽강 역시 격포리에 위치해 있어 함께 묶어 보셔도 될 것 같다.

 

채석강은 전남 부안의 격포항에 있다. 

바닷배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작은 어촌마을이나 채석강으로 인해 주차장은 꽉 차 있었다.

 

주차를 하고 우측을 보면 해식층이 층층이 되어 있는 곳이 보이는데 그곳에 내려가는 입구가 있다.

일몰을 보기 위해 시간을 맞춰 간지라 이미 해가 뉘엿뉘엿 내려오고 있었다.

채석강 입구

 

채석강은 바닷물이 빠져나가는 썰물 시간대에 방문을 해야 아랫쪽으로 내려가 채석강의 모습을 볼수 있다.

그리고 주의할 점, 밑에 바닥이 미끄럽기 때문에 논슬립이 되어 있는 신발을 신으시길 추천한다.

 

 

물때표 확인하기  https://www.badatime.com/237.html

 

변산반도 물때표, 변산반도 조항정보 통합검색 - 바다타임

 

www.badatime.com

 

 

계단을 내려오자마자 우와~ 하며 감탄사를 내뱉을 수 밖에 없는 광경이 보이기 시작했다.
층층이 쌓아진 지층은 쌓아놓은 책 같기도 하지만 패스츄리 같았는데  바닷물에 잠겨있던 아랫쪽과 그렇지 않은 윗쪽의 색깔도 틀리고 각각의 지층의 두께도 다 달라 신기하면서도 그 규모에 압도가 되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꽤 많은 편이였다.

물론 줄서있는 곳이 상단에 올라와 있던 포토스팟인데 그래서 그런지 줄이 길어 포토스팟에서의 사진 찍기는 포기를 했다. 해가 지면서 노을이 생기는 딱 그 시간이 황금타임인데 그 시간이 지나고 나면 어두워져 사진을 찍어도 보이지가 않기 때문에 셀램 반 걱정 반의 얼굴을 한 연인,가족들이 모습에 아쉬움을 뒤로 하고 둘러보기로 했다.

 

지층 보존과 안전사고를 위해 출입을 금하는 라인을 세워놨으나 이를 무시하고 들어가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있어 눈살이 찌뿌려졌다. 멋있는 사진을 위하는 것은 좋지만 하지말라는 것은 좀 안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해는 점점 저물어가면서 하늘이 노랗고 빨갛게 물들어 간다.

 

 

구름이 없었으면 노랗고 빨간 해와 맞닿은 바다를 볼수 있었을텐데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채석강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낸 사진 한장

전남 사진공모전 입선작 -이만수님

 

강화도에서 본 서해의 해돋이도 멋있었지만 아름다운 채석강에서의 일몰은 내가 본 일몰 중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외국에서 본 어느 선셋과 견주어도 하나 손색없을 정도였다.  

 

한번은 꼭 가봐야할 장소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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