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국내여행

목포근대역사관 근처 카페 - 번화로

by 프프짱 2020. 10. 21.
반응형

목포 여행 중  근대역사관에 갔다가 1787 양과점을 가려고 했으나 사람이 너무 많은 관계로 바로 옆쪽에 있는

'번화로'라는 카페에 갔다.

1787양과점

1787양과점은 딱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엔틱 한 느낌과 옛날 개화기 느낌으로 딱 인스타 감성의 분위기였다.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디저트가 맛있다고 하길래 더운날과 많은 사람들로 떨어진 당 충전을 하러 갔던 것이었다.

 

 

번화로 카페는 일본식 상가주택 건물에 있는 카페였는데 오픈한 지 얼마 안 됐는지 사람이 많지 않아 여유로웠다.

 

이 일본식 목조주택은 1942년 동양척식 주식회사가 농산물 수탈을 위해 관리했던 후쿠다 농사 주식회사에서 농업이민정책에 의해 일본에서 건너온 일본 지주들에게 사택으로 나누어주었던 집이라고 하는데 쿠쿠 다농사 주식회사에서는 일제시대 식상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근처에 부지를 사서, 이 집뿐만 아니라 일대에 여러 채를 건축하여 지주들에게 보급을 했다고 한다.  목포 근대역사관 부근을 돌아다니다 보면  계획된 시가지 느낌으로 비슷한 형태의 목조주택들이 있다.

 

원래 문구사를 하던 자리였고 1층은 리모델링을 해서 현재 인테리어로 변경이 되었고 2층 다다미방은 그대로 보존한 채 유지가 되어 있다.  

번화로 

 

크지 않지만 작은 야외 정원이 있고 야외에도 테이블이 있다.

번화로 야외 테이블

 

 

 

2층 계단을 오르기 전 복도의 모습  계단이 높고 가파르다. 신발을 벗고 조심조심해서 올라가 본다.

번화로 계단 옆 복도

 

다다미방으로 이루어진 2층,  1층 천 장고가 높지 않아 2층도 그럴 줄 알았는데 2층이 오히려 개방감이 더하다.

한 세 개의 원형 테이블이 있고 좌식의자가 놓여 있다. 안쪽 테이블에 사람이 있어 제대로 찍지 못해 아쉽다.

번화로 2층 다다미방

 

천장이 생각보다 개방감이 있는데 아무래도 중간 천장을 제거하고 목조 서까래를 노출한 듯싶다.

번화로 2층 천장

 

우린 창가 쪽 테이블에 앉았는데 창문 너머 전경이 좋은 경치는 아니었으나  저 창문이 있는 공간이 생각보다

아늑하고 에어컨도 시원하게 나와  여유롭고 좋았다.

 

번화로 2층 전경

 

음료 사진을 안 찍었는데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맛이 나쁘지 않았다.

목포 근대역사관에 갔다가 잠시 조용하게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한번 들릴만한 카페로 추천한다.

 

 

반응형

'여행 >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멋진 일몰이 있는 부안 채석강  (0) 2020.10.26
목포 연희네슈퍼  (0) 2020.10.23
신안 천사대교와 퍼플섬  (0) 2020.10.15
전주 자만벽화마을  (0) 2020.10.06
여수 고소동 1004벽화마을  (0) 2020.10.0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