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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TV

넷플릭스 1위라고? 스위트홈 리뷰

by 프프짱 2020.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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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넷플릭스 화면에 들어가면 자주 노출되는 드라마가 있었다.

그건 바로 "스위트홈"

 

 

 

스위트홈

PD : 김영규

원작 : 김칸비의 웹툰 '스위트홈'

방영일 : 2020.12.18

 

 

 

 

 

12월 18일 첫 방영을 시작한 따끈따끈한 신작이다.

 

은둔형 외톨이인 주인공이 가족을 모두 잃고 자살하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사람들이 알 수 없는 이유로 괴물로 변해 버렸다. 절망적인 세상 속에서 주인공은 그의 아파트에서 사람들과 탈출해 나간다. 여러 멤버들이 죽어가고 희생하며 서로를 위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자신만 살아남으려 하는 사람들이 나오며 괴물들도 점점 많아진다. 시간이 지날수록 괴물에 대해 조금씩 알아나가게 된다.

 

 

드라마 속 주무대는 주인공 '차현수'가 새로 이사한 오래되고 낡은 아파트  '그린홈'이다.

아파트 이름처럼 아파트의 컬러가 그린 그린 하다.

 

 

여러 인간이 위기에 마주했을 때 보이는 각각의 모습이 재난영화나 재난 드라마의 묘미라고 생각하는데 이 스위트홈에서도 다양한 인간의 민낯을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아파트가 메인 무대이다 보니 굉장히 다양한 배우들이 나온다.

 

 

 

일단 주요 인물을 살펴보자.

 

차현수 (송강) -  자살을 계획하고 있는 은둔형 외톨이

편상욱 (이진욱) - 사연 있는 깡패

서이경 (이시영) - 전직 특수부대 출신의 소방관

이은혁 (이도현) - 생존자 중 브레인 의대생

이은유 (고민시) - 까칠한 사춘기 고딩

윤지수 (박규영) - 자유로운 영혼의 베이시스트 

정재헌 (김남희) - 신앙심 깊고, 검도 실력을 갖춘 국어 선생님

안길섭 (김갑수 ) - 시한부 환자 같지 않은 어르신

박유리 (고윤정) - 안길섭의 간병인

한두식 (김상호) - 하반신 마비로 휠체어 탄 전직 군인이자 기술자

김석현 (우현) - 가부장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슈퍼 사장

안선영 (김현) - 슈퍼사장 김석현의 아내

차진옥 (김희정) - 그린홈 아파트 어린이집 원장

임명숙 (이봉련) - 아기를 사고로 잃고 빈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여성

수영, 영수 - 1210호의 남매

최윤재 - 802호에 살며, 깡패에게 쫓기고 있다.

 

 

이밖에도 아파트가 주무대이다 보니  굉장히 많은 출연진들이 출연을 한다.

 

 

냉철하게 판단을 하려고 하는 은혁과 이경

죽고 싶지만 죽기 싫은 이율배반적인 모습의 현수

생존 욕구가 강한 씩씩하고 따뜻한 지수

편협하지 않고 포용할 줄 아는 재헌

뭐든지 불만인 은유

사람과 어울리지 못했던 모습에서 점차 변화되는 상욱

이기적인 모습으로 쭉 자신만을 생각하는 슈퍼 사장과 사람들

 

 

사람의 욕망이 있는 곳엔 괴물로 변할 수 있어 누가 언제 괴물로 변하게 될지 모르는 불안한 상태에서 감염자지만 아직 괴물로 변하지 않은 현수를 이용하고, 새로 괴물 화가 진행되는 사람을 격리를 시킨다.

 

괴물에게 먹히지 않도록 서로 부대끼면서 많은 갈등과 화해, 성장 등의 에피소드들이 다 녹여져 있다.

 

다소 잔인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장면들이 있으나,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은 아니어서, 피가 난무하고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잔인한 고어류의 영화를 보지 못하는 나도 보기 거북하지 않았다.

 

스위트홈을 보면서 첫 회부터 놀랬던 점, 괴물들의 퀄리티가 대단하다.

편당 30억이라는 것이 빈 말이 아닌지,  전체적인 영상의 느낌 및 괴물 하나하나 디테일이 막대한 자본을 들여 정성스럽게 찍은 티가 났다.

 

 

현재 10화로 1기가 완결이 되었다.

 

현수가 같은 동류의 "정의명"으로 인해 흑화 되었다가, 다른 이웃주민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군대에게 자수를 하려고 했으나, 2기의 떡밥이 반전으로 등장하며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알리고 1기가 끝난다.

 

이진욱이 어쩐지 분량이 적다 싶었다 했더니....

더 이상은 스포가 될 것 같아 생략하겠다.

 

사실,  주인공 현수의 존재감이 크지 않은 것이 아쉬웠다.  너무 수동적인 느낌이라는 점과  주인공의 감정의 변화가 섬세하게 표현되지 않았다.  

 

찾아보니 원작과는 주인공의 성향이 약간 다르다고 평가되고,  웹툰 원작이 낫다는 평이 있더라.

그래서 나는 원작이 있는 드라마나 영화를 본 후 마음에 들면 원작을 보기 때문에 웹툰으로 스위트홈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원작을 100% 구현해 내고 아쉬움 없게 만드는 것 자체가 어렵다고 생각한다.

물론 웹툰을 다 보고 판단해야겠지만...

 

 

1기의 10화까지 다 보면서 가슴에  와 닿는 대사들이 있었다.

 

"가장 짙은 어둠도 가장 흐린 빛에 사라지는 거래요."  - 윤지수

"사람들은 존나게 지랄을 해야 알아들어. 티 좀 내라고. '니들 때문에 지금 다쳤다. 씨발, 존나 아프다' 어?" - 이은유

"주님께서는 감당할 수 없는 시련은 주시지 않는다고 배웠습니다. 근데 인간을 너무 과대평가하는 것 같아요." - 정재헌

"아휴, 어떻게 버텼을까. 이제 알았는데 해 줄 수 있는 게 없어. 못난 어른이라서 미안해"  - 안선영

 

 

스위트홈은 시즌제로 제2기가 제작될 예정이라고 한다.

마지막 떡밥을 날렸으니 회수를 어떻게 할지 내심 궁금해진다.

제작은 내후년 정도가 될 것으로 나오던데,  아직 미정인 것 같다.

 

 

요새 유명 웹툰들이 드라마와 영화화 계획되어 있는 것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만큼 콘텐츠가 좋기 때문에 막대한 자본을 투자받아 제작을 하는 것이겠지....

 

현재 스위트홈은 다른 여러 나라에서도 킹덤처럼 좋은 흥행성적을 얻을 조짐이 보인다.

또 하나의 잘 만든 한국스러운 괴물 영화를 만난 것 같아서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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