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들 젤리 사주러 백만년만에 슈퍼에서 간식 구경을 하는데 나에게는 신세계였다.
신상 아이스크림이 눈에 띄는 것이다. 아이스크림은 겨울에 먹는 게 제 맛이라면서 먹어보았다.
생전 처음보는 익숙하지만 새로운 간식들이 눈에 띄어서 조카들보다 내가 더 신났다는...
1. 트윅스 아이스크림 & M&M's 아이스크림 & 스니커즈 아이스크림
그냥 먹어도 맛있는 세가지가 아이스크림으로 나오다니...
일단 나는 트윅스를 너무 좋아하므로 트윅스 아이스크림을 사왔다.
동생 말로는 초코덕후들한텐 m&m's도 무지 맛있다고 하더라.
일단 트윅스 아이스크림 맛은 트윅스 안에 달달한 카라멜 맛이 고대로 인데 좀 덜 단맛이고
중간중간에 쿠키같은 부분이 있어서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다.
꾸덕하고 몸서리쳐질만큼 단 트윅스를 생각하신다면 좀 덜 다네~ 덜 꾸덕하네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2. 빼빼로 바
빼빼로 맛있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 내가 최애하는 빼빼로는 아몬드 빼빼로와 누드 빼빼로인데 아몬드 빼빼로바가 롯데에서 출시됐다. 롯데는 사실 클래식한 상품을 여러가지 아이템으로 만들어서 재미를 봤는데 맛을 제대로 구현하고 특징을 잘 잡아서 성공을 한 것 같다.
맛은 누구나 다 아는 아몬드 빼빼로 맛의 초콜릿 맛에 누가바같은 바닐라맛의 아이스크림이다.
호불호 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기 때문에 메가히트는 아니더라도 꾸준하게 팔릴 것 같다.
3. 조크박 바
어떻게 이런 조합을 생각했을까? 사실 아이스크림 냉장고에서 죠스바도 먹고 싶고, 스크류바도 먹고 싶고 할때가 있는데 그 심리를 롯데가 잘 캐치한 것 같다. 아이스크림계의 짬짜면이라고 해야 하나?
맛은 말해 뭐해~! 클래식이 영원한 건 다 이유가 있다. 다 아는 맛이 더 맛있는 법이지.
근데 아쉬운 점은 안에 맛이 수박바 맛만 나서 반반 맛이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깨알같이 수박바의 시그니처 씨모양 견과류(?)도 들어 있었지만 원래 수박바의 맛보다 맛이 좀 희미한 느낌이 나더라..
상품은 재밌었지만 다음에 재구매는 안 할거 같다.
4. 서울우유 아이스크림
보자마자 홀릭한 아이스크림.... 현재 핫한지 편의점, 마트를 다섯군데 정도 돌아다녔는데 구할 수가 없었다.
편의점 사장님 왈~! '들어오기 무섭게 나가요~! '
나는 서주아이스라는 우유맛 나는 아이스크림과 진한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너무 좋아하는데 우유맛 많이 나면서 쫀득한 느낌의 아이스크림인 듯 싶어 다른 분들 포스팅을 보니 젤라또처럼 쫀득하다고 하더라.
너무 먹고 싶은데 편의점 투어를 다시 해야할 듯 싶다.
확실히... 전반적인 트렌드가 이미 브랜드화 된 제품을 재해석하는 '뉴트로'가 인기인 것 같다.
패션 뿐만 아니라 소품, 플레이스, 먹거리에까지 뉴트로의 열풍은 몇년 째 계속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젊은 세대에게는 경험해보지 못한 아날로그한 제품의 감성이 신선함으로, 기성 세대에게는 추억을 선사한다는 점이 인기의 요인이 아닐까 한다.
델몬트 오렌지쥬스병을 보고 너무 반가웠던 기성 세대가 되버린 나는 뉴트로의 열품이 싫지 않다.
앞으로도 더 재미있는 뉴트로 제품들이 나와 나를 즐겁게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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